[20220217] 개발일기

며칠간 PHP로 작성된 사이트의 오류 수정 건을 맡았다. PHP도 회사 자체의 CMS로 만들어져 있었다. PHP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문법만 알고 있었던 나는 코드를 보면서 조금 헤매었다. 한 페이지의 웹사이트에 여러 번 php 파일들이 중첩되어 include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php 파일에 사용된 템플릿 엔진의 문법에 대해 알지 못했다. 템플릿 언더바라는 것이었는데 공식 웹사이트의 마지막 글이 몇 년 지났고 그다지 유망한 도구는 아닌 것처럼 보였다. php라는 것이 최근에서야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그다지 좋은 언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법이 간단한 탓에 많은 중소형 웹사이트나 개발 사이트에 사용되었지만, 다양한 컬렉션 타입들(map이나 set 등)을 지원하지 않고 최신 언어 문법들(lambda 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서야 버전업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객체 지향에 가까워졌지만, 그러면 뭐하겠는가? 이미 객체 지향에는 자바라는 최강자가 있고, 많은 간편한 문법들을 보유한 파이썬이나 코틀린 등이 이미 상위권을 다투고 있는데 말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한다면 PHP는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